강원도 여행의 모든것

안목책방, 북스테이.. 지금은 사라진..

라라언니1 2021. 10. 18. 00:15

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지만... 추억의 안목책방을 기억하며.

강릉의 안목책방에서

책+맥



늦은 밤까지 책방지기님과 이야기나누고,

책과 삶을 속살거렸다.. 누군가의 생을 들여다보는 시간. 그것도 허물없이... 친구가 된다. 책과 함께, 맥주 한잔이면..



심지어 "아직 잘 곳 안 정했으면 저희집에서 주무세요!" 라고 하신다.



자신의 시간과 공간, 은밀한 사적인 곳까지 내어주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. 원래 가깝던 사이도 아닌, 바로  오늘 처음 뵌, 단 몇 시간 전에 본 사이다.





이렇게 환대하는 서점이자, 오픈마인드의 서점주인이라니. 감동과 놀람의 연속인 하루다. 내 힘으로 이뤄지지  않는 세상일 속에서 인연을 만들어가는 건 우연의 일치같은 일... 인생은 선택의 연속. 오늘도 나는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한다. 잠잘  곳까지 완벽하게 마련된 하루라니. 여행은 이처럼 충동적이고, 무계획속에서 더 큰 감동을 배우는 과정이다.

북스테이 공간.

책방 근처의 아파트를 북스테이 공간으로 운영했던 곳.  

공간에 책도 많고, 푹 쉴 수 있는 집이었다. 자주 가서 자고, 쉬고, 머물렀던 집.